사내에서 상시로 열리는
기술 공유 세미나 ‘미니컨퍼런스’ 시간을 통해 CEO와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눠본다던가 하는 것이 신선했어요. 다른 연구자들의 발표를 듣다 보면 업계 지식도 늘고 자극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카카오브레인은 매머드 조직이 아니지만 큰 조직 못지않은 AI 시스템과 풍부한 자원들에 업무 지원도 잘 되어 연구에만 신경 쓸 수 있었어요. 거기다 스타트업 같은 파이팅도 넘치는 조직이라 뭔가 함께 토론하며 일하는 맛도 나더라고요.

인턴을 시작하자 마자 '역시 라이언 전무가 있는 곳은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AI 연구를 위한 풍족한 인프라는 물론 뛰어난 인재, 사내에서 상시로 열리는 기술 공유 세미나 ‘미니컨'에서 공유되는 수많은 정보를 접해보고, ‘AI 계에서 제대로 플렉스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멘토링에 감동했습니다.
보통 멘토링이라고 하면, 구체적인 명세, 기술을 정해서, 그대로 구현하도록 지시하는 수동적인 방식인데, 카카오 브레인 멘토들은 인턴의 자율적 의견을 존중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방향만 잡아주었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됐죠.

카카오브레인 인턴생활을 하며 ‘여기는 비행기 내부와 비슷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나이도 성별도 목적도 모두 다르지만, 어떤 목적지를 향해 모두 함께 날아가고 있으니까요. 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통과 정보 공유가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연구원들과 함께 일하고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의견이 충돌되더라도 누구 하나 흥분하지 않고 토의를 이어나가며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을 보고 인품과 실력이 함께 만났을 때의 최종 결과물을 확인한 느낌이였습니다. 한꺼번에 진행되는 수많은 연구를 모두 팔로우하고 매니징하는 Sam 팀장의 모습도 배우고 싶었어요.

모든 카카오브레인 선배들에게 자신의 일과 회사에 대한 Flex를 느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소위 ‘뻣뻣’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턴 생활 당시 저의 멘토 ‘말포이’와 자주 시간을 같이하며 고민을 풀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다른 선배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인턴에게도 카카오브레인의 프로젝트가 거의 다 공개되어 있어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점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선배들의 멘토링이 진정 도움이 됐고, 인턴이 보조가 아니라 일하는 동안의 동료라 생각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리드해 볼 수도 있었어요.